tasty notes, 매드테이블(Mad Tables, 경리단길)

지인들과 함께 찾은 경리단길. 블로그질 할 생각은 없었는데 맛도 분위기도 완벽한 곳이었다.

큰길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지만 구석에 숨어있어 찾기 힘든 곳.

 

가게 첫인상. 깔끔한 인테리어만큼 내부도 청결했다.

메뉴. 맥주와 함께하기 좋은 안주 위주다. 비싸지도 않은 편.

초점을 칵테일로 잡았는데,, 맥주종류가 많고 다양했다. 듣기로는 피자와 맥주로 유명하다고 한다.

병으로 주문하는 술들. 몰라 이거 무서워..

우리가 시킨 포테이토베이컨 피자. 맛있다. 피자킬러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 토마토소스 베이스가 아니라 칠리느낌나는 매콤달콤한 소스가 독특했다. 멕시칸 타코느낌도 났음. 이런 화덕피자 전문점은 맛에 비해 양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창렬) 토핑도 푸짐하고 크기도 큰 편.

메뉴판에 친절하고 자세하게 맥주별로 맛과 향이 적혀있어 술알못이라도 내 취향에 맞는 맥주를 고를 수 있었다. 내가 마신 건 페일 에일. 상큼하고 부드러워서 술 약한분들에게 딱 좋을 듯하다. 진한 바디감있는 흑맥주도 있고 크리미한 맥주도 있고.. 날잡고 가서 다 마셔보고 싶음.

무엇보다도 매장 인테리어가 끝장.. 술에 취하는건지 분위기에 취하는건지 모를 정도. 사진 몇장 더 올려봄.

이태원이 괜히 핫한게 아닌듯. 우리집 앞에는 왜 이런 데가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