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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립현대무용단 커뮤니케이터 춤사이 (6)
plain sense of things
해단식이 끝난 지도 두 달. 흩어지는 기억을 헤며 늦은 후기를 남겨본다. 작년 2017년 한 해, 국립현대무용단 커뮤니케이터 춤,사이 멤버로 활동했다. 춤사이에 처음 발들이게 된 것은 이전 후기에도 남겼으니 되풀이하지 않는다. 각종 대외활동이 범람하고 대외활동 그 자체가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변질된 시대에서 스펙으로의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자신의 흥미와 눈높이에 맞는 경험을 위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단체나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보단 직접 관심있는 분야에 참여해서 무언가 기획하고 창작하여 결과물을 생산해 낸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춤사이는 그런 관점에서 완벽한 대외활동이라 할 수 있다. 춤사이의 가장 큰 강점은 재량권. 자유분방함과 거기서 나오는 창..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국립현대무용단이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더위가 슬슬 오려고 폼잡기 시작하던 6월 첫 주말, 예술의 전당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쓰리 볼레로' 공연이 있었다. 똑같은 음악을 가지고 세 명의 안무가가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공연이었다. 사용된 음악은 라벨의 '볼레로'.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흔한 노래, 누군가에겐 지겹디 지겨운 음악,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클래식, 또 다른이에게는 아름다운 춤곡으로 느껴질 것이다. '빤한' 음악으로 그것도 수많은 안무가가 이미 다룬 작품에서 뭐가 나오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클래식 예술과 달리 현대무용의 시각에서 보는 볼레로는 그 접근 자체로서 충분히 흥미를 주는 시도였다. 특히나 이미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
혼합: 뒤섞어서 한데 합함. 한국적인 것과 한국적이지 않은 것,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 을 혼합하다. 뒤섞어 합하다. 오늘은 국립현대무용단의 2017 시즌 오프닝 공연이 있는 날. 새로 바뀐 예술감독님의 첫 작품이라 큰 기대를 안고 갔다. 공연장 로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인증샷을 올리면 국립현대무용단 도서를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국립현대무용단 유료회원인 '반디'에 가입하면 10만원 상당의 발레단 기념품이 담긴 럭키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각설하고 공연 감상부터 풀어본다. 도입은 전통 무용의 격식을 갖춘 무용수의 한국춤으로 시작한다. 마치 궁중무용을 보는 듯한, 정적인 우아함으로 새하얀 무대가 가득 찼다. 음악이 끝나고 이번엔 소리가락이 흘러나왔다. 우아미를 뽐내던 ..
회상에는 무드가 필수. 새벽 한 시,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선율과 세작 향기로 기억을 피어올려 쓰는 글. 문체는 가볍게. 이제는 작년, 2016년 하반기에 국립현대무용단 커뮤니케이터 춤사이 4기 활동을 했다. 12월 26일에 해단식을 했고 모든 공식 활동을 마쳤다. 춤사이와의 첫 만남은 2015년 말, 페이스북이었다. 현대무용에 조금씩 빠져들 때 쯤 여기저기 페이지 구경도 하고 정보도 모으다가 국립현대무용단 페이지를 통해 춤사이 페이지를 발견했다. 별 생각 없이 좋아요 하나 누른 채 까맣게 잊고 있던 중, 6월에 춤사이 모집 공고를 타임라인에서 우연히 봤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다. 저주받은 건강상태로 날려버린 수 년의 시간들로 텅 빈 나의 스펙은 다른 이들에게 어떤 감흥도 주기 힘드리라. 선발되지 못..
지난 주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케코레오그래피'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 전날, 기자와 평론가,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리허설이 있었어요. 저는 커뮤니케이터로 특별히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인터뷰 녹취록을 바탕으로 가독성이 용이하도록 직접 수정한 글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예술가의 의도나 해석, 뉘앙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날, 리허설 후 두 작품의 연출가인 이해준 안무가와 정수동 안무가, 구모영 지휘자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이번 공연을 재밌게 즐기셨다면, 공연 후의 여운을 더욱 진하게 만들 수 있는 내용이에요. 한번 읽어보시면 현대무..
2016 다원예술프로젝트 2016 Multi-Arts Project MMCA x KNCDC Performance : Unforeseen 8월 프로그램 '이랴도 태평성대' _ 이태원 리뷰 "이려도 태평성대(太平聖代) 저려도 성대(聖代)로다. 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니 놀고 놀려 하노라."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성화(星火)는 바치어 무엇하나/속상도 일도 하도 많으니/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늴리리야 니나노/얼싸 좋아 얼씨구나 좋다/범나비는 이러저리 퍼벌벌 꽃을 찾아 날아든다." ‘이랴도 태평성대’의 모티브를 이룬 노래들이다. 두 곡 모두 ‘태평가’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국악 가곡, 다른 하나는 해방 후의 신민요이다. 후자는 전통적인 국악과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