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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 sense of things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강남에 갈 때마다 항상 들르는 곳. 평일 낮, 비오는 날이라 여유로웠다. 주말에는 흔히 한시간씩 기다려야 한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실내. 억지로 무드를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라 마음에 든다. 편안한 맛.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나 슈퍼에서 파는 대량생산되는 빵 맛에 길들여졌다면 맛이 없다고 느낄수도 있다. 인공적인 첨가물을 쓰지 않은 탓인지 진한 바닐라 향은 중독적이었고 크림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았다. 베이킹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맛. 커피맛은 적당했다. 빵과 디저트가 메인이라 그런지 커피맛이 특별하게 돋보이지는 않았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서래마을에는 수준높은 맛을 내는 빵이나 디저트 가게가 많다. 요즘 카페는 맛있는 차나 디저트보다 사람을 만나는 장소로서의 목..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봄비가 내리는 날. 서래마을에 들렀다가 간단하게 먹은 점심. 너무 느끼할까봐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진한 고기맛과 치즈맛이 매끈하게 어우러졌고 독특한 소스가 전체적인 맛을 증폭시켰다. 무난하고 고급스러운 수제버거 맛. 혈관과 심장이 비명을 지를 것 같지만 참을 수 없었다. 진한 미국식 밀크쉐이크를 파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홀린 듯 시켰다. 다 아는 맛이지만 역시나 훌륭했다. 간만에 먹은 제대로 된 햄버거. 버거킹에 가서 프리미엄 메뉴를 고르면 꽤나 그럴듯한 버거를 먹을 수는 있지만 적당함과 완벽함은 비교할 수 없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구현할 수 없는 맛.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먹으러 갈 만한 곳이다.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홍대, 연남동에 있는 누룽지통닭 맛집, 장작집. 가게 외관부터 음식의 분위기에 잘 맞았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먹을 것에 대한 기대를 부른다. 누룽지통닭_달콤양념_치즈추가 흔한 누룽지통닭의 기본은 모두 갖추었다. 겉바속촉. 치킨 자체로도 맛있었고 속에 든 찰밥이나 기타 부재료도 빠지는 구석이 없었다. 다만 흔히 혜자라 표현할 만큼 양이나 재료의 구성이 다채롭지는 않았다. 양념소스를 추가했지만 소스의 간이 약해서 누룽지통닭 본연의 맛을 해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였다.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로제소스, 청양크림과 같은 독특한 메뉴도 많았다. 사이드로 비빔국수도 시켰는데 사과식초를 사용했는지 사과향이 물씬 풍겼다. ..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모로코코 카페 이태원 옆, 해방촌에 있는 모로코 음식 전문점. 지리적으로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쪽 끝, 지중해를 사이로 스페인과 가깝다. 유럽과 중동의 문화가 잘 섞여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음식이 많다. 실력에 앞서 모로코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소품이 돋보였다. 가끔 미디어에서 접했던 카사블랑카나 탕헤르가 떠오르는 분위기. 메뉴 이태원 물가를 고려하면 쏘쏘? 점점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는 중이라 이 정도 가격대는 이제 비싸다고 해야 할지 적당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양고기 타진 맛있었다. 향신료가 많이 섞인, 빨갛지만 맵지는 않은 소스가 입맛을 확 돋우었다. 아마도 토..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꼬꼬오리주물럭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흥신로 302 왼쪽 건물이 양념된 오리고기와 밑반찬을 판매하는 곳. 오른쪽 건물로 가져가서 구워 먹을 수 있다. 메뉴 가격은 저렴한 편. 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셀프라 딱히 싼 느낌은 아니다. 위생상태는 엉망. 차마 사진으로 다 남길 수 없었지만 식기, 쟁반에는 알 수 없는 이물질과 물때가 가득했고 불판과 식탁도 이전 사람들이 먹고 간 후 제대로 닦고 치우지 않아 얼룩이 많았다. 물론 바닥도 불결했고 애초에 건물도 엉성한 샌드위치 패널의 외벽과 군데군데 어긋난 곳이 보이는 석면 천장 마감재로 이루어져 식당인지 난민캠프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사진 속의 불판과 식탁, 그리고 의자는 너무 낮..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멕시칸 식당 베르데 연남동의 어느 골목에 있다. 적당히 잘 꾸며진 내부. 특색 있다고 하기에는 흔한 느낌. 메뉴. 다양한 구성, 각 항목마다 적절한 설명이 들어있었다. 베르데 까르니따스 프라이즈. 양념된 돼지고기와 채소, 각종 소스가 얹어진 감자튀김. 맛있었다. 각각 강한 풍미를 발산하는 재료들이 어우러져 한 입 먹을 때마다 매번 색다르고 재미있는 맛을 펼쳐낸다. 그릴에 구운 새우 타코. 통새우와 아보카도가 들어간 타코. 새우도 두세 마리 정도 들어있었고 재료의 궁합이 좋아 맛이 잘 어우러졌다. 그릴드 허니 치킨 퀘사디아 가장 맛있었다. 수제 허니머스터드소스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을 ..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NOV.13 또는 노브 13 서촌 초입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11월 13일을 의미하는 걸까? 적당히 자연스러우면서 깔끔한 실내가 편안했다. 메뉴. 검색해서 찾았던 가격보다 1,000원 정도 높은 듯. 해가 바뀌면서 인상됐나 보다. 하지만 근처 다른 집들 가격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인다. 리소토 표기가 된 것은 면과 리소토를 선택할 수 있다. 식전 빵. 맛있었다. 특출하지는 않지만 요즘은 이런 기본도 잘 못하는 집이 많아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11. 큐브 스테이크 샐러드 사장님께서 매번 친절하게 음식을 설명해주셨다. 5. 블루치즈크림 만죠 화이트소스류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든 루의 질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고르..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카카오다다 수제 초콜릿 전문점. 영업일_목~토 영업시간_11:00 - 20:00, 내부, 모던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내가 카페를 한다면 아마도 이런 분위기로 꾸미지 않을까. 메뉴 자세한 설명이 있어 좋았다. 에콰도르, 윈터 블랜드, 브라우니를 주문했다. 돌의 질감이 느껴지는 다기가 마음에 들었다. 감촉이 거친 듯하면서 부드러워 녹차를 마시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카오 빈도 지역에 따라 가공방법에 따라 커피처럼 풍미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에콰도르는 평범한 듯하면서도 깊고 진했다. 가끔 너무 진해서 머릿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들 때마다 우유 거품이 구명보트처럼 나를 구해줬다. ..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라오삐약 다소 생소한 라오스 음식을 파는 곳. 영업시간_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월요일 휴무. 메뉴. 저렴한 편은 아닌듯? 까오 삐약(닭고기 쌀국수), 12,000원 쿠아 미(볶음 쌀국수), 9,500원. 즌만꿍(새우튀김), 8,000원. 별다른 설명에 앞서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퀄리티나 맛을 내는 기본기가 좋았다. 닭 쌀국수인 까오 삐약은 동남아 느낌이 나는 닭칼국수를 먹는 듯했다. 마늘 플레이크가 많이 들어있었는데 한국인 입맛에 맞춘 것 같았다. 새콤한 향이나 독특한 맛도 은은하게 났지만 거부감은 없었다. 쿠아 미라는 볶음 쌀국수는 아주 좋았다. 열린 주방이라..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라무라 주소_ 서울 마포구 포은로 21 1층 영업시간_ 매일 11:30-20:30(브레이크타임 14:30-17:30) 메뉴 토핑에 따라 닭, 병아리, 알로 지칭되는 위트있는 메뉴가 인상적이었다. 현대적인 감각과 예스러운 소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실내. 돌의 질감이 느껴지는 어두운 바탕과 따뜻한 조명이 아우러져 몽환적이면서도 온안한 기분을 느꼈다. 병아리, 흑색 라멘. 병아리, 백색 라멘 돌돌 감은 고사리 고명 가운데에 놓인 메추리알. 둥지에 담긴 알이 떠오르는 장식이 재미있다. 육수는 진한 편이다. 간도 다소 센 편이고 단 맛도 강하다. 거기다 기름지기까지 하다. 모두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표현이지만 이 단어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