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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무용 (8)
plain sense of things
솔직히 그렇다. 올해 국립현대무용단이 무대에 올린 작품들은 굉장히 대중적이다. 음악도 춤도 내용도 덜 실험적이었다. 이질적인 느낌이나 불편한 장치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고 현대무용 작품임에도 편안하고 부드러웠다. 무대 외적인 면에서도 팝업스테이지나 무료 프로그램북, 워크샵과 같은 홍보프로그램을 굉장히 활발하게 운영했다. 예술단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대무용을 일반인에게 떠먹여주다시피하는 모양새다. 예술 애호가나 무용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무용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 스쳐지나가는 이들에게는 (다시 현대무용 관객으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러던 중, 실험적이고 독특하고 창의적인, 틀을 깨는 정말 현대무용다운 공연이 이번 ..
본 공연 D-1, 하루 전인 오늘은 비공개 프레스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공연 점검과 각종 언론 매체에 대한 홍보를 위한, 총정리를 하는 날입니다. 국립현대무용단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춤사이'도 프레스 리허설과 인터뷰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공연, '권령은과 정세영'이 오르는 대학로예술극장. 이번 공연은 국립현대무용단 픽업스테이지 시리즈 입니다. 픽업스테이지_ 국립현대무용단의 목표는 좋은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많이 만들어서 소개하는 것입니다. 좋은 무용 작품을 위해 국립현대무용단은 다양한 구성원과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해외의 안무가를 초청하여 함께 무대를 만드는 전문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젝트가 바로 국립현대무용단 픽업스테이지입니다. 픽업스테이지에 오르는 안무가는 나..
현대무용. 아직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국립현대무용단에서는 누구나 현대무용을 즐길 수 있도록 무용학교, 프리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춤추는 강의실'은 이론의 측면에서 관객과 무용 팬들에 대한 교육과 정보전달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현대무용사 강의와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해설, 안무가와의 대담, 무용 체험 클래스가 결합되어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춤추는 강의실’ 4회차, ‘모던댄스의 테크닉’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강의를 맡은 분은 무용평론가 심정민 선생님, 강의는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 내 국립현대무용단 현대무용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국립예술단체연합회) ▲무용단에서는 강의를 이해하기 쉽..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국립현대무용단이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더위가 슬슬 오려고 폼잡기 시작하던 6월 첫 주말, 예술의 전당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쓰리 볼레로' 공연이 있었다. 똑같은 음악을 가지고 세 명의 안무가가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공연이었다. 사용된 음악은 라벨의 '볼레로'.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흔한 노래, 누군가에겐 지겹디 지겨운 음악,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클래식, 또 다른이에게는 아름다운 춤곡으로 느껴질 것이다. '빤한' 음악으로 그것도 수많은 안무가가 이미 다룬 작품에서 뭐가 나오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클래식 예술과 달리 현대무용의 시각에서 보는 볼레로는 그 접근 자체로서 충분히 흥미를 주는 시도였다. 특히나 이미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
혼합: 뒤섞어서 한데 합함. 한국적인 것과 한국적이지 않은 것,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 을 혼합하다. 뒤섞어 합하다. 오늘은 국립현대무용단의 2017 시즌 오프닝 공연이 있는 날. 새로 바뀐 예술감독님의 첫 작품이라 큰 기대를 안고 갔다. 공연장 로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인증샷을 올리면 국립현대무용단 도서를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국립현대무용단 유료회원인 '반디'에 가입하면 10만원 상당의 발레단 기념품이 담긴 럭키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각설하고 공연 감상부터 풀어본다. 도입은 전통 무용의 격식을 갖춘 무용수의 한국춤으로 시작한다. 마치 궁중무용을 보는 듯한, 정적인 우아함으로 새하얀 무대가 가득 찼다. 음악이 끝나고 이번엔 소리가락이 흘러나왔다. 우아미를 뽐내던 ..
춤이 말하다, 얼핏 느끼기에는 모순된 문장이다. 춤은 보는 예술이지 듣는 예술은 아니니까. 무용수나 안무가는 춤으로 의미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춤 자체를 하나의 언어로 사용한다. 하지만 대중에게 춤은 눈으로 즐기고 감정을 피어내는 볼거리이다. 춤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춤은 어떻게 의사소통할 수 있을까. 춤을 어떻게 느껴야 언어로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 나에게는 무용 공연이라 하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현대무용을 가장 적나라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린 토크 콘서트였다. 통상적인 무용 공연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반면 이번 공연은 무용수들이 단편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에 라이브로 내레이션을 곁들인다. 작품설명에서 그치지 않고 무용 그 자체, 무용수로..
지난 주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케코레오그래피'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 전날, 기자와 평론가,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리허설이 있었어요. 저는 커뮤니케이터로 특별히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인터뷰 녹취록을 바탕으로 가독성이 용이하도록 직접 수정한 글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예술가의 의도나 해석, 뉘앙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날, 리허설 후 두 작품의 연출가인 이해준 안무가와 정수동 안무가, 구모영 지휘자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이번 공연을 재밌게 즐기셨다면, 공연 후의 여운을 더욱 진하게 만들 수 있는 내용이에요. 한번 읽어보시면 현대무..
꽤나 오랜만에 현대무용 공연을 보고 왔다. 국립현대무용단의 '나티보스'. 공연장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나티보스'는 스페인어로 '태어난 곳' 또는 '원주민, 토착민'이라는 의미다. 벨기에의 리에주극장 제안으로 만들어진 작품,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이 안무를 맡았다. 프로그램에는 공연 내용이나 해설이 거의 없었다. 최소한의 상징적 단어만 나열되었을 뿐. 결국 보는 이가 느끼는 게 답이란 건지도 모르겠다. 전공자도 아니고,, 내 얕은 지식수준으로 뭔가 공연 설명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그냥 공연을 본 느낌과 소감만 적어본다. 외국 안무가의 작품이라고 했지만 시작부분부터 판소리? 창을 하는 이의 노래로 시작되었다. 배경음도 피아노와 장구, 징, 꽹과리가 뒤섞인 음.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