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심청
- 마라톤화
- 현대무용
- 아식스 신발
- 러닝
- 강서구 아식스
- 예술의 전당
- 발레 심청
- 발레
- 국립현대무용단 춤사이
- 아식스 대리점
- 맛집
- Asics
- 아식스 강서홈플러스
- 아식스 마라톤화
- 아식스 강서구
- 아식스 마라톤
- 러닝화
- 아식스 강서홈플러스점
- 런닝화
- 아식스
- 무용
- 아식스 런닝화
- 국립현대무용단 커뮤니케이터 춤사이
- 유니버설발레단
- 아식스 젤
- 국립현대무용단
- 아식스 강서점
- 유니버설발레단 서포터즈
- 아식스 러닝화
- Today
- Total
목록춤 (2)
plain sense of things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국립현대무용단이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더위가 슬슬 오려고 폼잡기 시작하던 6월 첫 주말, 예술의 전당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쓰리 볼레로' 공연이 있었다. 똑같은 음악을 가지고 세 명의 안무가가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공연이었다. 사용된 음악은 라벨의 '볼레로'.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흔한 노래, 누군가에겐 지겹디 지겨운 음악,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클래식, 또 다른이에게는 아름다운 춤곡으로 느껴질 것이다. '빤한' 음악으로 그것도 수많은 안무가가 이미 다룬 작품에서 뭐가 나오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클래식 예술과 달리 현대무용의 시각에서 보는 볼레로는 그 접근 자체로서 충분히 흥미를 주는 시도였다. 특히나 이미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
춤이 말하다, 얼핏 느끼기에는 모순된 문장이다. 춤은 보는 예술이지 듣는 예술은 아니니까. 무용수나 안무가는 춤으로 의미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춤 자체를 하나의 언어로 사용한다. 하지만 대중에게 춤은 눈으로 즐기고 감정을 피어내는 볼거리이다. 춤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춤은 어떻게 의사소통할 수 있을까. 춤을 어떻게 느껴야 언어로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 나에게는 무용 공연이라 하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현대무용을 가장 적나라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린 토크 콘서트였다. 통상적인 무용 공연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반면 이번 공연은 무용수들이 단편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에 라이브로 내레이션을 곁들인다. 작품설명에서 그치지 않고 무용 그 자체, 무용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