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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미들섹스

Wolllang 2016. 11. 22. 11:17


유전질환에 의한 양성인에 대한 이야기. 그보다는 근대의 전쟁과 혼란속에 살아남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가족의 일대기이다. 미들섹스라는 제목은 주인공의 정체성 뿐만 아니라 그리스인 이민자와 공화당을 지지하는 미국인이 뒤섞인 주인공 가족의 모호성, 큰 관점에서는 성과 규범, 질서를 나누는 경계선의 중간지대를 의미하는 듯하다.
내용은 풍성하다. 한 장면 한 장면이 꽉 찬 언어유희와 디테일한 묘사로 가득차 흘러넘치도록 토핑된 피자를 먹은 기분.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무난한 결말은 묵직한 내용을 상쾌하게 정리하는 디저트였다.
퓰리처상 수상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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