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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ret/Tasty notes

초콜릿 카페_카카오다다_망원

Wolllang 2022. 3. 4. 16:15

Horrible - so so - Fine - Great - Magnificent

카카오다다
수제 초콜릿 전문점.

영업일_목~토
영업시간_11:00 - 20:00,

내부, 모던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내가 카페를 한다면 아마도 이런 분위기로 꾸미지 않을까.


메뉴
자세한 설명이 있어 좋았다.


에콰도르, 윈터 블랜드, 브라우니를 주문했다.


돌의 질감이 느껴지는 다기가 마음에 들었다. 감촉이 거친 듯하면서 부드러워 녹차를 마시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카오 빈도 지역에 따라 가공방법에 따라 커피처럼 풍미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에콰도르는 평범한 듯하면서도 깊고 진했다. 가끔 너무 진해서 머릿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들 때마다 우유 거품이 구명보트처럼 나를 구해줬다. 깊고 진한 풍미가 중독적이라 몇 잔이고 계속 마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윈터 블랜드는 겨울 한정이었다. 새콤하면서도 얼큰한? 이국적인 풍미가 신선했다. 에콰도르도 마찬가지였지만 흔한 핫 초코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음료였다. 카페에서 커피가 아니라 이런 카카오 음료를 판다면 앞으로 다시는 커피를 마시지 않을 것이다.
브라우니는 기대에 비해서는 평범했다. 다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풍미가 대단했다. 고급 초콜릿을 구할 수 있다면 나도 비슷한 질감을 가진 브라우니를 베이킹할 수 만들 수 있을 듯.
카페 내부가 넓지는 않았고 초콜릿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가격대가 다소 비쌌지만 고디바나 기라델리처럼 대량 생산되는 고급 초콜릿에 비하면 품질이나 맛이나 희소성 측면에서 훨씬 나아 보였다. 홈페이지나 온라인 판매가 주목적이고 이곳은 플래그십 스토어 겸 작업실로 보였다. 프랜차이즈화 된다면 집 근처에도 매장이 생겼으면 좋겠다.
망원동에 들렀다면, 근처에 산다면 꼭 가봐야 할 만한 곳. 영업일과 영업시간이 짧은 것이 흠. 내가 만약 근처에서 커피를 마실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커피 대신 여기 카카오를 마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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